전체 글 (137) 썸네일형 리스트형 충정로 회사 직장인의 점심시간 ⑩ soban(소반)에서 정갈한 한식 충정로는 맛집이 많지 않다. 직장인에게 매력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년 동안 나름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온 직장인으로서 추천할 만한 맛집을 차례로 소개하려고 한다. 정갈한 한식을 파는 신상 맛집 '소반' 충정로에서 나름 존재감을 뽐내는 건물 종근당빌딩. 이곳 지하 1층에 새로운 한식집이 생겼다. 이름은 soban(소반). 퇴사하는 선배가 마지막으로 사준 밥이라서 조금은 먹먹한 마음으로 갔다. 뭘 파는지도 모르고 간 식당인데 들어서자마자 맛있는 김치찌개 향이 났다. 필자는 순두부찌개를, 두 선배는 각각 차돌된장찌개와 낙지비빔밥을 주문했다. 소반의 음식들은 대부분 특색 없지만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순두부 찌개도 그랬다. 적당한 간에 딱 평범하고 맛있는 순두부찌개 맛이 났다. 개인적으로 뚝배기에.. 충정로역 2분만에 만들 수 있는 막도장집 / 가격 / 위치 살다 보면 막도장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것도 몇 년에 한 번이고 필요할 때마다 급해서 인터넷주문이고 뭐고 주변에서 만들 수 있으면 장땡이다. 무작정 있을 것 같았던 종근당빌딩으로 갔다. 가장 먼저 보이는 문구점에 가니 사장님께서 '편의점 앞에 있어요'라고 알려주셨다. 편의점 앞? 신한은행밖에 없어 당황했는데, 조금 더 걸어가 보니 아주 작은 도장집이 보였다. 이곳을 숱하게 지나다녔지만 의식하고 다니지 않아서 몰랐다. 실제로 들어가면 한 평도 안 되는 공간에 사장님 한 분이 계시고, 각종 도장과 명함 샘플이 빼곡하게 진열되어있다. 들어가자 마자 '막도장 파러 왔어요'라고 말하니, 2분 만에 만들어 주겠다고 하셨다. 가격은 5000원, 카드로 결제하면 부과세 10퍼센트가 더 붙는다. 컴퓨터 책상 옆에 모니.. 이태원 한강진에서 갈 데 없어서 간 센시티브 서울, 맛있다! 갈 때마다 새로운 가게가 생기고, 정들었던 곳이 갑자기 없어지는 신기한 동네. 이태원 한강진역이 그렇다. 최근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 이태원 한강진역에 다녀왔다. 날씨도 좋고, 친구들과의 이야기도 반가운데 정작 맛집을 알아오지 않아서 어디로 갈 지 고민했다. 그러다 이곳을 생각해 냈는데, 사실 우리가 이전에 왔었을 때는 가게 이름이 달랐다. 주인이 바뀐 건지는 모르겠는데 이름과 인테리어는 바뀐 상태였다. 메뉴는 이렇다. 1인당 1메뉴는 해야 하는 게 원칙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다들 양이 많지 않아서 많을 듯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4명이면 3메뉴 시켜도 된다고 하여 3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와인도 하고 싶었으나, 적당히 먹고 와인바에 갈 계획이라 음료는 따로 먹지 않았다. 도자기 질감이 좋은 그릇을 앞에.. 망원동 힙한 맛집 브뤼서리 서교 / 라구파스타 / 스테이크 / 맥주 한창 망리단길이 '힙플레이스'로 떠올랐을 때는 좋은 줄 몰랐다. 우연히 잡지에서 '브뤼서리 서교'를 알게되어 방문했다. 망원역 1번출구에서 도보 3~5분 거리에 있다. 망원동 유명 카페들과 거리는 좀 떨어져 있다. 다만 김소영 오상진 부부가 운영하는 당인리 책발전소가 인근에 있어 좋았다. 브뤼서리서교는 대강 파스타랑 스테이크만 파는 것만 알고 갔는데, 생각보다 가성비가 좋은 레스토랑이라 만족감은 더 컸다. 필자는 캐치테이블이라는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 1인당 1만 원의 예약금을 결제해야 한다. 노쇼를 방지하기 위함인 듯하다. 예약시간에 맞춰 들어가면 곧바로 예약금 결제 취소처리를 해준다. 레스토랑 앞에는 이렇게 메뉴판이 걸려 있다. 생면 라구파스타 17900원, 호주산 채끝 스테이크 1890.. 대전 플리아뜰리에에서 주문한 어버이날 카네이션 케이크 가격 /비주얼 / 퀄리티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을 고민하다 인스타그램에서 플리아뜰리에 카네이션 케이크에 대한 글을 봤다. 이전부터 한 번쯤 특별한 날에 주문하고 싶었던 곳이기에 고민 없이 주문했다. 이전에 두어번 주문하고 싶어 연락을 했었는데 예약이 꽉 차서 못 했던 곳이다. 이미 블로그를 통해서 맛있다는 후기는 여러번 봤기 때문에 비주얼만 보고 주문을 했다. 블로그를 통해서 주문했고, 현금으로 4만9000원을 입금하고 네이버 폼 주문서를 쓰는 식으로 주문을 완료했다. 플리아뜰리에 측은 주문 확인 문자를 보내면서 픽업에 대한 안내를 해줬다. 직접 찾지 못 하는 경우 알아서 퀵을 불러서 보내면 된다. 필자의 케이크는 남동생이 직접 가서 받아왔다. 위에 생화가 올라가는 건 몰랐는데 실제 퀄리티가 너무너무 좋은 카네이션이 풍성하게 .. 실제 미로식당에서 먹은 떡볶이 VS 마켓컬리 제품 비교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라는 책을 읽다 말았지만. 유독 요즘 떡볶이를 먹으며 위로 받고 싶다. 마켓컬리는 요즘 오프라인 맛집 제품을 밀키트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 그중 상위 랭킹에는 항상 '미로식당 떡볶이'가 자리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떡볶이 전문점 '미미네 떡볶이' 자리였는데...미로식당 떡볶이가 이긴 것이다. 사실 미로식당 떡볶이는 메인 메뉴가 아니다. 사장이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주던 메뉴이다. 국그릇에 그 어떤 고명도 올리지 않은 국물떡볶이를 서비스로 내어주는데, 이 맛에 반한 손님들이 SNS를 통해 자랑을 하고 또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 서비스 떡볶이를 먹기 위해 미로식당을 방문한다. 미로식당 위치는 최악이다. 홍익대학교 뒤편 오르막길을 오르고 올라...한 10분 넘게 오르막길을 오르.. 백운호수에 둥둥 떠있는 느낌이 드는 카페 레이크포레스트 / 서울 근교 뷰맛집 지난 주말, 백운호수에 다녀왔다. 경기 의왕시에 있는 곳인데 서울에서 가깝게 갈 수 있는 곳이라 부담이 없었다. 주말이라 도로가 막혔는데 구로에서 40분만에 도착했다. 원래는 백운막국수(완전 비추)에 가려고 했는데 브레이크타임이 걸렸고, 같은 사업장으로 보이는 레이크포레스트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이렇게 넓고 예쁜 곳인지 모르고 들어갔는데 잘 들어왔다고 생각했다. 호수 인근이라 그런지 젊은 사람 반, 어른들 반 이렇게 있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인테리어도 모던하다. 이곳의 장점은 호수뷰다. 호수뷰라는 말도 부족한 듯. 투명 카약에 둥둥 떠있다고 표현해야하려나.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도 좋아서 큰 창을 활짝 열어뒀는데 매우 상쾌했다. 다리로 가족, 커플들이 산책하는 걸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 구로디지털단지 회식하고 가기 좋은 앵커스 볼링 라운지 / 깨끗해서 좋음 IT 회사가 밀집한 구로디지털단지. 술집, 밥집, 카페가 모여 있다. 태평양물산 건물 지하1층에 있는 볼링장 앵커스는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이나 회식 후에 가기에 좋은 볼링장이다. 필자는 주로 주말에 가는데 1게임에(인당) 4000~5000원이다. 평일에 가면 2게임에 1게임 서비스를 주거나 할인하는 등 혜택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이 혜택은 주기적으로 바뀌는 듯하다. 볼링화는 이전에 무료로 줬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1500원에 빌렸다. 학생은 볼링화 대여료를 받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깨끗한 카페에 온 느낌이 든다. 청소 관리를 잘 하고, 좌석도 쇼파로 되어 있어 매우 편하다. 필자는 대전 월드컵경기장에 있는 볼링장을 주로 다녔는데 그곳은 전국대회를 하는 곳이라 표준규격이다. 때문에 그곳에 비해 앵커스..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8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