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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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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자동 주민의 맛집 리스트 정리 / 당연히 내돈내산 1. 금성중식당 저는 중식을 그렇게 자주 먹진 않습니다. 비위생적일까봐 두려워하는 것도 있고요. 기름기와 조미료가 많아서 소화가 잘 안되는 이유 때문에서도 잘 안먹는데요. 사실 맛은 있잖아요! 그러다 금성중식당이라는 곳을 알게되었는데 가격대는 좀 비싸지만 맛이 고급지고 깔끔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짬뽕을 한 번 포장해다 먹었는데 웬걸. 너무 맛있더라고요. 해물도 싱싱한것이 실하게 들어가서 국물이 진짜 깔끔해요. 해물이 계속 나와서 해물탕인 줄 알았습니다. 성남사랑상품권이 되는 점도 좋았어요. 양도 진짜 많더라고요. 2.명량 핫도그 아...명량을 넣은 건 좀 반칙일까요? 하지만 정자동에 명량 있다. 정도는 알고 있어야하니까 넣었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고 적당하게 잘 튀겨주셔서. 종종 먹습니다. 집 근처에..
백운호수에서 우여곡절 끝에 먹은 동해 메밀향 앤 제이 막국수 (ft.백운막국수) 서울에서 차로 20~30분이면 갈 수 있는 백운호수. 어떤 음식이 유명한가 보니 '막국수'라는 키워드가 많이 보였다. (다른 막국숫집 이야기) 그러다 '백운막국수'라는 식당 포스팅을 봤고, 호수뷰에 반해 방문했다. 하지만... 이렇게 정신없는 식당은 처음이었다. 일할 직원은 많은데, 분명 모두 정신없어보이는데, 일은 하지 않고 있는 상황. 결국 몇몇 사람들은 기다리다 지쳐 자리를 떠났고, 필자도 30여분을 기다리다 나왔다. 시간을 거기서 보내는 게 너무 아까웠고, 직원들이 서로를 탓하며 싸우는 소리도 듣고싶지 않았고, 이렇게 버겁게 돌아가는데 설거지를 제대로 했을 것 같지도 않고 여러모로 위생적이어보이지 않았다. 집에 가려다 눈에 보인 동해 메밀향 앤 제이 마음이 상해 그냥 집으로 가던 길, 우연히 '동..
마켓컬리에서 구매한 바람떡, 실제 먹어보니 마켓 컬리에서 별 걸 다 산다. 특히 최근에는 5주년 기념으로 쿠폰을 막 뿌리고 있어서 이것저것 구매했다. 요즘 바람떡이 너무 먹고 싶은데 은근 떡집이 없어서 못 먹고 있었다. 마침 컬리에서 '마음이가 바람떡'을 팔고 있어 구매했다. 10여개가 들어있는 냉동 바람떡은 5000원에 판매한다. 냉동인지 모르고 샀다가 살짝 당황했다. 유통기한이 2021년 4월까지라 놀랐다. 길어서 좋긴 한데 방부제가 들었나보다 생각했다. 떡은 먹기 1시간 전에 먹을 만큼 꺼내놓으면 딱 먹기 좋게 해동이 된다. 필자는 아침으로 먹었는데, 씻기 전에 플라스틱 통에 두어 자연해동 시켰고, 책상에서 공부하면서 바람떡과 커피를 즐겼다. 컬리에서도 모양과 색이 너무 예뻐서 구매했는데, 실제로도 딱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식감은 어떨까. ..
충정로 회사 직장인의 점심시간 ⑩ soban(소반)에서 정갈한 한식 충정로는 맛집이 많지 않다. 직장인에게 매력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년 동안 나름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온 직장인으로서 추천할 만한 맛집을 차례로 소개하려고 한다. 정갈한 한식을 파는 신상 맛집 '소반' 충정로에서 나름 존재감을 뽐내는 건물 종근당빌딩. 이곳 지하 1층에 새로운 한식집이 생겼다. 이름은 soban(소반). 퇴사하는 선배가 마지막으로 사준 밥이라서 조금은 먹먹한 마음으로 갔다. 뭘 파는지도 모르고 간 식당인데 들어서자마자 맛있는 김치찌개 향이 났다. 필자는 순두부찌개를, 두 선배는 각각 차돌된장찌개와 낙지비빔밥을 주문했다. 소반의 음식들은 대부분 특색 없지만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순두부 찌개도 그랬다. 적당한 간에 딱 평범하고 맛있는 순두부찌개 맛이 났다. 개인적으로 뚝배기에..
망원동 힙한 맛집 브뤼서리 서교 / 라구파스타 / 스테이크 / 맥주 한창 망리단길이 '힙플레이스'로 떠올랐을 때는 좋은 줄 몰랐다. 우연히 잡지에서 '브뤼서리 서교'를 알게되어 방문했다. 망원역 1번출구에서 도보 3~5분 거리에 있다. 망원동 유명 카페들과 거리는 좀 떨어져 있다. 다만 김소영 오상진 부부가 운영하는 당인리 책발전소가 인근에 있어 좋았다. 브뤼서리서교는 대강 파스타랑 스테이크만 파는 것만 알고 갔는데, 생각보다 가성비가 좋은 레스토랑이라 만족감은 더 컸다. 필자는 캐치테이블이라는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 1인당 1만 원의 예약금을 결제해야 한다. 노쇼를 방지하기 위함인 듯하다. 예약시간에 맞춰 들어가면 곧바로 예약금 결제 취소처리를 해준다. 레스토랑 앞에는 이렇게 메뉴판이 걸려 있다. 생면 라구파스타 17900원, 호주산 채끝 스테이크 1890..
실제 미로식당에서 먹은 떡볶이 VS 마켓컬리 제품 비교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라는 책을 읽다 말았지만. 유독 요즘 떡볶이를 먹으며 위로 받고 싶다. 마켓컬리는 요즘 오프라인 맛집 제품을 밀키트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 그중 상위 랭킹에는 항상 '미로식당 떡볶이'가 자리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떡볶이 전문점 '미미네 떡볶이' 자리였는데...미로식당 떡볶이가 이긴 것이다. 사실 미로식당 떡볶이는 메인 메뉴가 아니다. 사장이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주던 메뉴이다. 국그릇에 그 어떤 고명도 올리지 않은 국물떡볶이를 서비스로 내어주는데, 이 맛에 반한 손님들이 SNS를 통해 자랑을 하고 또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 서비스 떡볶이를 먹기 위해 미로식당을 방문한다. 미로식당 위치는 최악이다. 홍익대학교 뒤편 오르막길을 오르고 올라...한 10분 넘게 오르막길을 오르..
대전 ICC 웨딩홀 다녀왔다가 꼭 들르는 성심당 DCC점 / 빵 종류 많음 보통 타지역에서 대전에 오는 일은 결혼식 또는 출장일 것이다.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는 일이 많은데.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성심당에서 빵을 사서 돌아가는 일이 많다. 특히 인기가 많은 웨딩홀 ICC호텔 웨딩홀 바로 인근에 있는 DCC점은 하객들이 자주 들르는 곳 중 하나일 것이다. 필자는 5월 2일 토요일 오후 1시경 이곳에 방문했다. 방문 전 블로그를 통해 좁고 빵 종류가 적다는 이야기를 보고 방문했는데 직접 방문한 소감은 달랐다. 개인적으로 스마트시티가 있는 이 동네를 좋아한다. 새 건물이 많고 나무도 많은 게 평화롭다. 하지만 웨딩홀 때문에 차가 많아 도로가 복잡할 때가 있다. 운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좋은 동네는 아니라고 한다. 필자는 성심당 본점(은행동), 대전역점, 롯데백화점..
충정로 회사 직장인의 점심시간 ⑨ 옐로우보울에서 혼밥 충정로는 맛집이 많지 않다. 직장인에게 매력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년 동안 나름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온 직장인으로서 추천할 만한 맛집을 차례로 소개하려고 한다. 가끔 문 밖으로 맛있는 마늘 기름이 풍기는 옐로우보울. 오전 반차를 쓰고 조금 일찍 충정로에 도착하여 혼밥을 하기로 했다. 날씨도 좋고~ 2시까지만 사무실로 들어가면 되는 날이라 매우 설렌 상태였다. 12시 30분 경 옐로우보울로 들어갔는데 역시나 사람이 많다. 이곳은 디저트와 커피까지 판매하고 있어서 회전율이 매우 낮다. 웨이팅을 걸어놓고 10분 정도 인근 산책을 하니 들어와도 된다는 연락을 받았다. 옐로우보울에서 혼밥은 처음이었다. 공용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다. 옆자리에 두 명이 앉아 회사 동료들 욕을 하는데. 안 들렸으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