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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막도장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것도 몇 년에 한 번이고 필요할 때마다 급해서 인터넷주문이고 뭐고 주변에서 만들 수 있으면 장땡이다. 무작정 있을 것 같았던 종근당빌딩으로 갔다. 가장 먼저 보이는 문구점에 가니 사장님께서 '편의점 앞에 있어요'라고 알려주셨다.
편의점 앞? 신한은행밖에 없어 당황했는데, 조금 더 걸어가 보니 아주 작은 도장집이 보였다. 이곳을 숱하게 지나다녔지만 의식하고 다니지 않아서 몰랐다. 실제로 들어가면 한 평도 안 되는 공간에 사장님 한 분이 계시고, 각종 도장과 명함 샘플이 빼곡하게 진열되어있다.
들어가자 마자 '막도장 파러 왔어요'라고 말하니, 2분 만에 만들어 주겠다고 하셨다. 가격은 5000원, 카드로 결제하면 부과세 10퍼센트가 더 붙는다.
컴퓨터 책상 옆에 모니터보다 작은 기계가 있는데, 컴퓨터에 이름 석자를 입력하니 기계가 알아서 이름대로 도장을 파준다. 시간은 실제로 2분 정도 걸린 듯하다.
사장님은 자리에서 도장이 잘 나오는지 보여준다고 하셨고, 인주를 흰색 편지봉투에 찍어 보여주셨다. 그리고 그 봉투에 막도장을 넣어 건넸다.
충정로역에서 막도장을 2분 만에 찍는 곳을 발견하다니 반갑다. 혹시 도장이 급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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