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회사가 밀집한 구로디지털단지. 술집, 밥집, 카페가 모여 있다. 태평양물산 건물 지하1층에 있는 볼링장 앵커스는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이나 회식 후에 가기에 좋은 볼링장이다.
필자는 주로 주말에 가는데 1게임에(인당) 4000~5000원이다. 평일에 가면 2게임에 1게임 서비스를 주거나 할인하는 등 혜택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이 혜택은 주기적으로 바뀌는 듯하다. 볼링화는 이전에 무료로 줬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1500원에 빌렸다. 학생은 볼링화 대여료를 받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깨끗한 카페에 온 느낌이 든다. 청소 관리를 잘 하고, 좌석도 쇼파로 되어 있어 매우 편하다. 필자는 대전 월드컵경기장에 있는 볼링장을 주로 다녔는데 그곳은 전국대회를 하는 곳이라 표준규격이다. 때문에 그곳에 비해 앵커스볼링라운지의 레일은 짧게 느껴졌다. 그걸 감안하고 치면서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앵커스는 오른쪽 부분에 레인 10개가 있고 왼쪽에도 4개 정도가 있다. 왼쪽 부분에 있는 레인은 회사에서 단체로 빌려서 이용하기에 좋다고 생각했다. 원목테이블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경기를 지켜볼 수도 있는 등 공간 기획이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카운터 주변에서는 농구, 다트 게임을 할 수 있는 기계도 있다.
필자는 항상 소화를 시키러 오기 때문에 이곳에서 맥주를 마신 적은 없다. 하지만 메인에 바가 있어서 맥주, 보드카, 커피 등을 마실 수 있다. 가격대도 합리적이다.
앵커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 화장실이다. 볼링장 화장실 하면 담뱃재가 떨어져있을 것 같고 깨끗한 느낌은 없었는데 이곳은 정말 관리를 잘 했다. 건식 원목테이블에서 화장을 고칠 수도 있고, 가글과 핸드워시도 마련되어 있다. 다같이 쓰는 볼링공을 만지고 나면 손을 꼭 닦아야 하는데 이곳에서는 마지막으로 손을 깨끗하게 닦고 나올 수 있어 상쾌하다.
현재 코로나19로 입장하는 사람 모두 체온을 재고, 이름과 체온을 적어야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건전한 시설들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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