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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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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전 대흥동에서 가장 핫한 카페는 아마도 CAFE MINET 대전은 노잼 도시이긴 하지만 나같은 대전사람 눈에는 세상 아름다운 도시이다. 사람들도 착하고 다들 느긋느긋해서 주말을 즐기기에는 최고다. 서울에서 핫한 카페가 몇 달 후에 대흥동, 선화동, 소제동에(이 세 동네가 요즘 가장 핫한 듯) 비슷한 분위기로 생기는 일이 많은데 실제 가보면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 다녀온 카페 미넷은 정말. 정말. 괜찮았다. 주택을 개조했는데 레트로한 느낌은 완전히 없애버렸다. 유행타지 않는 화이트톤 가구 위에 아기자기한 감성 소품이 놓여 있다. 개인적으로 심플한 걸 좋아해서 이 부분에 반하진 않았다. 카페 미넷이 괜찮다고 생각한 이유는 디저트 때문이다. 비주얼만 흉내낸 곳이 많은데 이곳은 찐이다. 촉촉하면서 적당히 달면서 크림에서 고소한 맛까지 내는 디저트카페..
충정로 회사 직장인 점심시간 ⑧ 외할머니라면 (ft.혼밥) 충정로는 맛집이 많지 않다. 직장인에게 매력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년 동안 나름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온 직장인으로서 추천할 만한 맛집을 차례로 소개하려고 한다. 직장인이라면 가끔씩 혼밥할 기회가 생긴다. 기회가 저절로 생기지 않더라도 가끔 혼밥하며 정적을 느끼고 싶을 때도 있다. 필자는 최근 은행업무를 보고 충정로에서 오래된 맛집이라는 외할머니라면에서 혼밥을 했다.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해장이 필요하기도 했다. 기본 라면이 아닌 특제스프로 맛을 내는 곳인 듯하다. 과거 SBS ‘3대천왕’에도 출연한 맛집이라 기대가 됐다. 일반 라면은 없고 해장라면, 짬뽕라면, 부대라면, 다슬기라면 등 독특한 형태의 퓨전라면이 메뉴를 구성했다. 밥이 빠지면 아쉬운데 꼬마김밥이 있어 다행이다. 사실 들어가..
충정로 회사 직장인 점심시간 ⑦ 서촌닭갈비 / 인근에서 제일 맛있음 충정로는 맛집이 많지 않다. 직장인에게 매력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년 동안 나름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온 직장인으로서 추천할 만한 맛집을 차례로 소개하려고 한다. 서촌닭갈비 충정로점 충정로에는 닭갈비집이 몇 개 있다. 가장 많이 갔던 곳은 '도담촌 항아리닭갈비'인데 맛은 정말 좋으나 연기가 많이 나고 옷에 냄새가 너무 많이 배어 잘 가지 않게된다. 두 번째는 '서대문집'이다. 이곳은 숯불 닭갈비를 파는 곳인데 점심에 숯불을 피우는 게 부담스러워서 한 번 가고 다시 가지 못 했다. 그러다 부장님께서 찾은 새로운 닭갈비집 '서촌 닭갈비'에 다녀왔다. 따로 점심 메뉴가 있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가격은 합리적이다. 철판닭갈비가 9000원이고, 사리나 볶음밥류도 메뉴 가지수가 적어서 오히려 보기..
4년차 직장인이 추천하는 집술 혼술 안주 6 / 배민, 마켓컬리, 오늘회야 고맙다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혼술'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배달앱이나 당일배송 식품앱을 살펴봐도 1인 가구를 위한 음식, 안주 등이 많이 마련되어 있다. 최근 만족스러웠던 혼술 안주를 소개한다. 샤브담 샤브샤브 + 도스코파스 샤도네이 코로나19로 샤브샤브를 먹지 못 해 아쉬워하던 중 1인분도 배달되는 샤브샤브집을 발견했다. '샤브담'이라는 곳인데 대방역 인근에 본점이 있고 이외 지역에도 프랜차이즈매장이 많이 있었다. 필자는 본점에서 죽세트+샤브샤브1인(1만 원)을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주문했다. 배달비와 추가채소, 소스까지 18000원 정도가 들었다. 1인분인에 채소를 추가했기 때문에 양이 정말 많았고, 칼국수+수제비 사리와 죽까지 있었기 때문에 혼자서 2차 3차 달릴 수 있었다. 술은 최근 이마트에서..
충정로 회사 직장인 점심시간 ⑥ 복성각 (마늘탕수육, 볶음밥, 짬뽕) 충정로는 맛집이 많지 않다. 직장인에게 매력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년 동안 나름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온 직장인으로서 추천할 만한 맛집을 차례로 소개하려고 한다. "너는 회사 그만두면 충정로 다시 올 것 같아?" "아니" "생각나는 음식도 없을 것 같아?" "응" "어 아니 복성각은 생각날듯" "아 근데 복성각은 다른데도 있잖아" "그러네" 복성각은 서대문 충정로에서 가장 갈만한 중국음식점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여러개의 분점을 갖고 있을 정도면 음식 맛은 보장이 되어있다고 할 수 있고, 꽤 역사도 깊기 때문에 관리 측면에서도 잘 하고 있다고 믿으며 가는 곳이다. 충정로역에서 10분 이상 걸어가야 나오는 '복성각'. 날씨가 좋으면 산책겸 걸어가서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예약이 되긴 하지..
배달 회 3대장 회이팅vs오늘회vs마켓컬리 셋 다 이용해본 후기 배달 외식업 시장이 커지면서 신선식품인 '회'까지 배달로 시켜먹는 시대가 됐다. 나 포함 주변사람들이 회를 너무 좋아해서 1~2주에 한 번 이상은 꼭 먹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이 힘들어 배달 회 업체를 이용하고 있다. 회를 먹고 탈이 났다는 사람이 주변에 늘 있다. 횟감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없었을 수도 있지만. 확실히 고기에 비해 회는 좀 더 까다롭게 음식점을 골라야 한다. 프리미엄 회를 파는 곳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배달 회'에 신뢰를 갖게 됐다. 좋은 횟감은 물론 위생면에서 신경을 쓰고 있다는 믿음이 더 가기 때문이다. 신뢰하고 이용해본 배달회 3개 브랜드 리뷰를 남기려고 한다. 회이팅 회이팅은 일적으로 알게된 곳이다. 배달회 서비스 중에는 후발주자라고 할 수 있는데 신선도에 투자를 많이 ..
충정로 회사 직장인의 점심시간 ⑥ 독박골 코다리찜+달걀말이+김치찌개 충정로는 맛집이 많지 않다. 직장인에게 매력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년 동안 나름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온 직장인으로서 추천할 만한 맛집을 차례로 소개하려고 한다. 서대문역 인근 좁은 골목에 위치한 독박골 맛있는 집. 충정로에서 오래 직장생활을 하신 분도 몰랐던 곳이라고 하는데 점심시간 마다 줄을 서있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은 집이라고 한다. 직장인이 몰리는 동네는 일단 '예약'이 되는 곳이면 OK이다. 이곳은 예약을 하면서 주문을 하길 권한다. 코다리찜이 나오는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원래 코다리찜 5인분을 주문했는데, 사장님의 양해로 코다리찜 3인으로 줄이고 김치찌개+달걀말이+생굴회를 추가해서 먹었다. 코다리찜은 달큰하면서도 감칠맛이 도는 양념이 매력적이다. 너무 맵..
마켓컬리로 주말 버티기 / 자취생 다이어트 / 연어회 / 단백질 케이크 / 미로식당 떡볶이 / 마켓컬리 추천인 안녕하세요! 요즘 외출도 못 하고 집에서 이것저것 해먹는 재미로 지내고 있습니다. 비싸서 잘 이용 안하던 컬리와도 친해졌네요... 주말 먹을 음식들 주문해놓으니 마음도 편해지고요. 컬리 재료로 주말을 보낸 내용을 전해드릴게요. 미로식당 떡볶이컬리 베스트에 항상 있던 미로식당 떡볶이. 미로식당은 한 번 가보고싶었기도 했고 계속 상위에 있어서 궁금해 주문해봤어요. 이 떡볶이는 맵지 않고 생각 보다 순한 맛이었어요. 라면사리 살짝 삶아서 넣고 양배추와 메추리알을 좀 넣어줬더니 더 푸짐해졌어요.전체적으로 싱겁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이놈의 엽기떡볶이를 즐겨 먹다 보니 이제 이런 건강한 맛 떡볶이는 성에 안 차네요. 그래도 가족들은 맛있다고! 국물이 특히 맛있다고 칭찬하더라고요. 미로식당 떡볶이는 평이 갈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