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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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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로 회사 직장인 점심시간 ⑤ 치즈몬스터로 유명한 옐로우보울 충정로는 맛집이 많지 않다. 직장인에게 매력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년 동안 나름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온 직장인으로서 추천할 만한 맛집을 차례로 소개하려고 한다. 포털사이트에 '충정로 맛집'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곳 중 하나일 것이다. 옐로우 보울은 파스타, 샌드위치 등으로 유명한 브런치 가게이다. 생각보다 공간이 넓지 않은데 손님이 늘 붐빈다. 며칠 전에 미리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기다리다 12시 30분 정도에 식사를 하는 방법이 있다. 사실 외부 관계자와 점심미팅 자리가 아니면 며칠 전에 예약해서 먹는 일이 별로 없다. 때문에 옐로우보울은 자주 오고 싶어도 오기 힘든 곳이다. 이곳에 오면 꼭 먹어야 할 메뉴는 '치즈몬스터'라는 토스트이다. 바삭하게 구운 식빵 안에 치즈가 넘치도록..
충정로 회사 직장인 점심시간 ④ - 아빠곰탕 얼큰 설렁탕에 육전 충정로는 맛집이 많지 않다. 직장인에게 매력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년 동안 나름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온 직장인으로서 추천할 만한 맛집을 차례로 소개하려고 한다. 충정로역 5호선과 서대문역 사이에 있는 작은 가게 아빠곰탕. 쌀쌀한 날씨에 특히 인기가 많은 곳이다. 이곳은 늘 작은 가게에 사람이 꽉꽉 차있다. 그래서 사실 혼자 점심을 먹기에는 눈치가 보일 수 있는 곳인데 직원들은 친절한 편이다. 나는 열곰탕을, 함께 간 선배는 떡만둣국을 선택했다. 열곰탕은 생각보다 순한 맛이다. 인근의 육개장 전문점 '이화수'와 비교하면 더 진하고 순한 맛이다. 음식은 사실 '눈'으로 먹는 것도 있는데 이왕이면 색이 빨간색이면 더 얼큰하고 맛있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사실 너무너무 맛있다는 후기를 듣고 가서..
충정로 회사 직장인 점심시간 ③ - 모범떡볶이 맛집 인정 (ft.웨이팅 어쩔) 충정로는 맛집이 많지 않다. 직장인에게 매력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년 동안 나름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온 직장인으로서 추천할 만한 맛집을 차례로 소개하려고 한다. 나에게 떡볶이는 두 가지로 나뉜다. 밀떡이냐 쌀떡이냐? 아니다! 1)달달이 떡볶이 2)매콤 떡볶이 이렇게 나뉜다. 개인적으로 엽기떡볶이와 같은 2번 매콤 떡볶이를 선호한다. 그런데 충정로 직장인 맛짐 '모범떡볶이'는 적당히 매콤하고 적당히 달달한 맛이다. 이 둘이 완벽하게 절충한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단점 부터 말하면 '웨이팅'이 거의 필수이다. 점심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12시에 땡하고 도착해도 20분 정도의 웨이팅은 하게 될 것이다. 키오스크로 선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직원이 차례대로 불러준다. 따..
충정로 직장인의 점심시간 ②. 에크리 수제버거와 파스타 충정로는 맛집이 많지 않다. 직장인에게 매력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년 동안 나름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온 직장인으로서 추천할 만한 맛집을 차례로 소개하려고 한다. 두 번째 소개할 맛집은 '에크리'라는 수제버거 가게이다. 충정로에서 이탈리안 음식점은 도우, 옐로우보울, 에크리 정도이다. 에크리가 좋은 점은 도우보다 맛있고 옐로우보울 보다 예약이 쉽다는 정도이다. 사실 맛도 옐로우보울에 뒤처지진 않는다. 에크리에서 파스타를 먹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버거 전문점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런데 이곳의 알리오올리오는 꽤 향이 진하고 면도 적당히 잘 익어 맛있다. 버거가 땡기지 않는 날에는 에크리의 알리오올리오를 서택한다. 생각보다 간이 세지 않아서인지 파스타를 먹었는데 다음날 몸무게가 늘어있..
충정로 직장인의 점심시간①. 스티브키친 카레 충정로는 맛집이 많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년 동안 나름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온 직장인으로서 추천할 만한 맛집을 차례로 소개하려고 한다. 첫 번째 맛집은 '스티브 키친'이다. 꽤 젊은 사장님이 열심히 운영하고 있는 일본식 카레집이다. 동료들에게 듣기로는 인근 카페에서 오랫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던 분이 운영하는 곳이다. 원래부터 싹싹하고 친절하기로 유명한 분이 차린 곳이라 기대가 됐다. 대표 메뉴는 카레. 새우크림카레 인기가 더 많은 듯했으나, 나는 갑각류알러지가 있어 항상 포크카레를 선택한다. 맛은 보통 이상이다. 진한 카레와 고슬고슬한 밥이 잘 어우러져 카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점심식사 장소가 아닐까 한다. 다만, 여기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는 조금 퍽퍽하다는 게 단점이다. 동료들은 거의..
제주 여행 중 만난 맛집 - 세러데이아일랜드 제주시에서 먹은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던 식당을 공유합니다.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있는 세러데이아일랜드입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예약이 안되더라고요. 3시30~5시가 브레이크타임인데 4시부터 디너 웨이팅리스트를 받아서 4시에 리스트 적고 인근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5시에 식사를 했답니다... 그렇다고 사장님 커플이 불친절한 것도 아닙니다.정말 정말 바쁘고 수요가 많아서 이렇게 운영하시는 거였어요. 채광이 좋고 인테리어도 넘나 감각적입니다.라탄을 활용한 소품도 많이 보이고요. 오픈형 키친이었습니다. 사장님이 끊임없이 같은 메뉴를 만드시는데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같은 메뉴 반복해 만들려면 지겨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정말 다들 제가 먹은 메뉴만 시키더라고요.저는 시칠리아파스타 (19000원)와..
제주 함덕 방어 회 배달 맛집-선우수산 최근 제주도 여행다녀왔습니다. 차 없이 가는 거라 함덕으로 에어비앤비를 잡았어요. 차가 없어서 시장까지 가는 것도 부담스럽더라고요. 블로그 후기 보고 저희도 배달 시켜 먹었습니다. 함덕에서 배달앱을 켜니 업체가 몇 개 안나오더라고요. 횟집은 선우수산 딱 하나였는데 다행히 맛이 좋았습니다. 횟감은 쫄깃쫄깃했고요 포장도 깔끔했고 서비스로 초밥용 밥, 전복회 무침 등을 주셨어요. 우럭은 막장 찍어서 깻잎 싸먹고 방어는 김에 묵은지 올려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사이드 반찬(묵은지, 김 등) 따로 신경쓸 필요 없이 알아서 잘 챙겨주셔서 좋았어요. 2인 주문했는데 배달팁까지 32000원이었습니다. 차 없이 다니거나 아이 있는 가족들은 이렇게 시켜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대전 선화동 선리단길 맛집 - 이리 (치즈돈까스, 김치볶음밥) 요즘 선화동이 '힙 플레이스'로 뜨고 있어요. 주택을 개조해 만든 맛집이 많은 듯해요. 경양식이 맛있었던 '이리'를 소개합니다. 메뉴판 사진을 따로 찍지 않았으니 위 사진에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리는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어요. 대신 식전빵(모닝빵)과 스프가 있어서 허기를 달랠 수 있었답니다. 두툼!하다 못해 뚱뚱한 치즈돈까스. 돈까스는 자고로 바삭바삭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소스가 먼저 부어서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엄청 바삭바삭했답니다. 김치볶음밥은 엄청 진한 맛! 저는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볶음밥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햄이 들어간 김치볶음밥도 나름 귀여운 맛이 있네요. 정말 예쁜 공간에서 귀여운 한끼였습니다. 공간이 공간인지라 여성분들이 많았는데 돈까스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서인지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