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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테크. 짠테크/소비로그

초보자가 집에서 혼자서 명상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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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명상은 낯선 단어일지 모른다. 미국에서는 수년 전부터 명상을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명상이 대중화되지 않았다. 그래서 관련 서비스도 늦게 나온 듯하다. 필자는 지난해 미라클모닝 책을 읽으면서 성공한 사람들이 명상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걸 알게 됐다.

 

오프라윈프리, 폴 매카트니, 휴 잭맨, 루퍼트 머독, 오바마 대통령 등이 명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하버드, 스탠퍼드 등 교수들이 대규모 실시한 연구에서 명상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고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명상은 별게 아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어서 안내자를 찾는게 좋은 듯하다. 

 

필자는 명상에 대해서 완전히 잘못 알고 있었다. 명상원같은 곳에서 빛을 차단하고 특수한 오디오를 틀어놓고하는 전문 수련인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래서 필자는 집에서 초보자도 할 수 있는 명상을 찾아봤다.

 

1단계  : 유튜브

 

가장 먼저 유튜브를 검색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는 일찍 자야하기 때문에 숙면 명상을 먼저 접했다. 요즘 가장 좋아하는 유튜브 명상은 '요가소년'의 수면 명상이다. 웬만하면 시작하고 5분 이내에 잠이 든다. 

 

명상은 별게 아니다 내 내면에 집중하는 시간일 뿐이다. 잡생각이 들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잡생각도 그냥 내 일부로 받아들이는 거다. 애써 생각을 비우려고 하면 더 괴롭고 더 생각난다. 명상 선생님들은 하나같이 내가 고민하는 것들, 내가 아픈 것들, 불편한 것들을 있는 그대로 느끼라고 말해준다. 그래서인지 명상은 힐링의 시간이 분명했다.

 

사실 명상은 '종교적인 성격'에서 자유롭기 힘든 거같다. 요가소년을 듣기 전에 다른 유튜버의 명상 영상을 들었는데 내용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수면 유도 영상인데 6시간이 넘어가는 등. 숙면을 위한 게 아니라 슈퍼에고를 바꾸려는 의도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다를까 해당 채널은 사이비논란에 휩싸였다.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명상은 이런 사이비 논란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듯하다. 그래도 요가소년은 요가를 기본으로 하는 채널이라서 믿고 보고있다.

 

혹시 집에서 유튜브로 명상을 시작하고 싶다면 요가소년의 수면 명상 영상을 추천하고 싶다.

 

2단계 : 마보 앱

명상에 매력을 느낀 후 '마음 보기'라는 뜻을 가진 '마보' 앱을 다운받았다. 사실 유튜브에서 '침대에서 눈뜨자마자  하는 짧은 영상'을 먼저 접하고 앱을 다운 받았다. 해당 영상은 침대에서 누운 상태로 듣는 명상인데 안내자의 목소리에서 활기가 느껴져 기분좋은 기상을 도와준다. 

 

마보 앱을 깔고 회원가입을 하자 자동으로 7일 무료체험이 시작됐다. 이전에 넷플릭스의 경우 카드등록을 해서 자동결제로 해놔야 한 달 무료체험이 가능했는데 마보는 카드를 등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무료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점이 더 신뢰가 갔다.

 

처음 앱을 다운받은 사람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짧은 글과 그림으로 UX/UI 환경이 만들어졌다. 홈에서부터 목적에 따라 들을만한 오디오클립을 접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검색에 키워드를 입력해서 원하는 오디오를 찾아볼 수도 있다.

 

 

필자는 마보 앱에서 여러 도움을 받았다. 중요한 일을 앞뒀을 때는 마보를 통해서 긴장하는 마음을 진정시켰고, 아침 일기를 쓰면서도 양질의 마인드셋을 할 수 있었다. 

 

다만 명상에 집중하지 않고 노래 플레이리스트처럼 틀어두면 들으나마나 하다. 진짜 명상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진지하게 임해야 명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단점은 음질이 좋지 않다는 거다. 보통 ASMR 등 영상에서도 보면 음질이 정말 좋아서 듣기에 좋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는데 마보는 음질이 좀 떨어진다. 그러다 보니 수면을 하는데에도 오히려 방해가 된 적이 있다. 음질이 개선된다면 구독을 할 의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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