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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세상 JMT이었던 크림치즈 마담로익 플레인 / 구입처 / 가격 / 유통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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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로익 크림치즈 플레인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식재료를 구입하는 데 투자를 많이 하게 된다. 늘 먹던 거 말고, 밖에서 먹는 것보다 좋은 퀄리티로 먹자! 이 생각 때문인지 마켓컬리를 이용하게 된다. 5주년 이벤트로 쿠폰도 뿌리고 있으니, 주문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집에 크림치즈가 떨어져서 뭘 구입할까. 하다가 유명 유튜버 등이 먹는 마담로익 크림치즈를 주문했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의 2배 이상 가격(1만1900원)이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구입했다. 일단 패키징은 마음에 든다. 

 

무심코 종이 패키징을 뜯어 버렸는데, 용기에 유통기한이 나와있지 않아 다시 주어다 확인했다. 6월 4일까지 먹을 수 있는 거면....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기한이다. 

 

마담로익 크림치즈는 플레인, 갈릭앤믹스허브, 연어 앤 차이브, 샬롯앤차이브 등 5가지이다. 갈릭앤믹스허브가 궁금하긴 했지만 처음이니까 플레인으로 주문했다. 

 

마담로익 크림치즈를 맛보기 전, 패키징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한번 뜯고 나면 한 번에 다 먹어야할 것 같은 불안정한 패키징.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혹시 냉장고 냄새를 다 흡수하는 건 아니겠지? 걱정이 되긴 했다. 그래도 일단 처음이니까! 맛있게 먹어보자! 해서 식빵을 바삭하게 구웠다.

 

(왜 이정도만 덜었을까... ) 식빵 1개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바삭하게 구워서, 딸기잼 조금과 크림치즈를 번갈아 가며 곁들이면 최고의 행복이다. 필자는 집에 있는 치즈, 버터, 잼등을 이렇게 용기에 담을 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

 

특히 크림치즈는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한 스푼 등으로 덜어서 먹으려고 노력한다. 쇠가 닿으면 유산균이 사라진다고 하는데 미처 생각하지 못 했다.

 

마담로익 크림치즈는 그동안 먹었던 크림치즈 보다 포슬포슬한 느낌이었다. 꾸덕한 크림치즈가 맛있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나는 살짝 이 질감이 아쉬웠다.

 

그래도 크림치즈는 크림치즈! 크리미하기 때문에 대충 쓱쓱 문지르면 식빵에 잘 붙는다. 

 

바삭한 식빵을 한 입 물었다.

 

입 안에 풍기는 크림의 고소한 맛이 너무 기분이 좋았다.

인위적인 고소함이나 달달함 없이 정말 깔끔하고 고급진 크림치즈 맛이었다.

 

아 나 왜 이 맛 모르고 살았어?

 

이런 생각이절로 났다. 

 

 

급하게 파리바게트에서 샀던 딸기잼과도 정말 잘 어우러진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와 비교하자면 향은 더 연하지만 덜 느끼혀서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크림치즈가 들어가면 크림치즈!!! 크림!!치즈!!! 한 맛이 난다면, 마담로익 크림치즈는 그 어떤 재료와도 잘 융화되고 자기가 할 역할만 딱 하고 빠진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빵 위에 크림치즈를 듬뿍듬뿍 얹어서 먹을 수 있었다. 그래서..... 크림치즈 리필이요

 

마담로익 크림치즈는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전남친 토스트' 레시피로 한 번 유명해진 적이 있다. 전여친이 용기내어 전남친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한다는 말이.

 

"진짜 미안한데 저번에 너가 해준 토스트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해서... 참고로 이걸 구실로 어떻게 다시 해보자는 거 아니니까 진짜 레시피만 알려주라."

 

전남친이 만들어준 토스트는 식빵에 마담로익 크림치즈와 샹달프 블루베리잼을 발라 렌지에 10분 데워 만드는 간단한 레시피였다. 한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문자메시지가 화제를 모으면서 덩달아 마담로익 크림치즈까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GS25는 '전남친 샌드위치'라는 이름의 빵까지 출시했다.

 

어쨌든, 필자는 마켓컬리에서 구입한 마담로익 크림치즈를 재구매할 의사가 있다. 다만, 1인 가구에게 큰 통은 보관이 부담스럽다. 뚜껑(종이 재질)을 닫았을 때 밀폐된다는 느낌이 없어서 다음에는 포션으로 되어 있는 치즈를 구입하려고 한다.

 

#내돈내산 콘텐츠이지만, 혹시 마켓컬리를 가입할 계획이 있는 분들은 추천인에 kimgaong 을 입력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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