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충정로 직장인

(5)
충정로역 2분만에 만들 수 있는 막도장집 / 가격 / 위치 살다 보면 막도장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것도 몇 년에 한 번이고 필요할 때마다 급해서 인터넷주문이고 뭐고 주변에서 만들 수 있으면 장땡이다. 무작정 있을 것 같았던 종근당빌딩으로 갔다. 가장 먼저 보이는 문구점에 가니 사장님께서 '편의점 앞에 있어요'라고 알려주셨다. 편의점 앞? 신한은행밖에 없어 당황했는데, 조금 더 걸어가 보니 아주 작은 도장집이 보였다. 이곳을 숱하게 지나다녔지만 의식하고 다니지 않아서 몰랐다. 실제로 들어가면 한 평도 안 되는 공간에 사장님 한 분이 계시고, 각종 도장과 명함 샘플이 빼곡하게 진열되어있다. 들어가자 마자 '막도장 파러 왔어요'라고 말하니, 2분 만에 만들어 주겠다고 하셨다. 가격은 5000원, 카드로 결제하면 부과세 10퍼센트가 더 붙는다. 컴퓨터 책상 옆에 모니..
'간식 황무지' 충정로 직장인이 영혼까지 끌어모아 쓰는 간식 맛집 4 안녕하세요. 그동안 충정로 직장인 점심 리뷰를 쓰다가 간식 사진이 몇 개 있어서 한 번에 모아서 리뷰해봅니다. 충정로에서 맛있는 간식(특히 빵)을 찾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다른 지역 보다는 덜하지만. 충정로에서 없으면 섭할 간식 맛집을 정리합니다. 당떨어졌을 때, 팀장님이 간식 사올건데 뭐 먹을거냐고 빨리 정하라고 하실 때, 구내식당 밥이 너무 맛없어서 빨리 간식 먹으러 가고 싶을 때, 팀원 생일일 때 등등 도움이 될 겁니다!! 다만 배달음식점이 섞여있다는 점은 애교로 봐주세요^^ 베러댄 와플 충정로점 베러댄 와플은 얼마 전 생긴 신상 맛집입니다. 풍산 건물 지하에 생겼어요. 진짜 작아서 먹고 가는 건 무리가 있을 듯하고요. 특히 코로나19로 더 경계심 심해졌어요. 딱 3번 갔는데 다 포장을 해..
충정로 회사 직장인 점심시간 ④ - 아빠곰탕 얼큰 설렁탕에 육전 충정로는 맛집이 많지 않다. 직장인에게 매력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년 동안 나름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온 직장인으로서 추천할 만한 맛집을 차례로 소개하려고 한다. 충정로역 5호선과 서대문역 사이에 있는 작은 가게 아빠곰탕. 쌀쌀한 날씨에 특히 인기가 많은 곳이다. 이곳은 늘 작은 가게에 사람이 꽉꽉 차있다. 그래서 사실 혼자 점심을 먹기에는 눈치가 보일 수 있는 곳인데 직원들은 친절한 편이다. 나는 열곰탕을, 함께 간 선배는 떡만둣국을 선택했다. 열곰탕은 생각보다 순한 맛이다. 인근의 육개장 전문점 '이화수'와 비교하면 더 진하고 순한 맛이다. 음식은 사실 '눈'으로 먹는 것도 있는데 이왕이면 색이 빨간색이면 더 얼큰하고 맛있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사실 너무너무 맛있다는 후기를 듣고 가서..
충정로 회사 직장인 점심시간 ③ - 모범떡볶이 맛집 인정 (ft.웨이팅 어쩔) 충정로는 맛집이 많지 않다. 직장인에게 매력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년 동안 나름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온 직장인으로서 추천할 만한 맛집을 차례로 소개하려고 한다. 나에게 떡볶이는 두 가지로 나뉜다. 밀떡이냐 쌀떡이냐? 아니다! 1)달달이 떡볶이 2)매콤 떡볶이 이렇게 나뉜다. 개인적으로 엽기떡볶이와 같은 2번 매콤 떡볶이를 선호한다. 그런데 충정로 직장인 맛짐 '모범떡볶이'는 적당히 매콤하고 적당히 달달한 맛이다. 이 둘이 완벽하게 절충한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단점 부터 말하면 '웨이팅'이 거의 필수이다. 점심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12시에 땡하고 도착해도 20분 정도의 웨이팅은 하게 될 것이다. 키오스크로 선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직원이 차례대로 불러준다. 따..
충정로 직장인의 점심시간①. 스티브키친 카레 충정로는 맛집이 많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년 동안 나름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온 직장인으로서 추천할 만한 맛집을 차례로 소개하려고 한다. 첫 번째 맛집은 '스티브 키친'이다. 꽤 젊은 사장님이 열심히 운영하고 있는 일본식 카레집이다. 동료들에게 듣기로는 인근 카페에서 오랫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던 분이 운영하는 곳이다. 원래부터 싹싹하고 친절하기로 유명한 분이 차린 곳이라 기대가 됐다. 대표 메뉴는 카레. 새우크림카레 인기가 더 많은 듯했으나, 나는 갑각류알러지가 있어 항상 포크카레를 선택한다. 맛은 보통 이상이다. 진한 카레와 고슬고슬한 밥이 잘 어우러져 카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점심식사 장소가 아닐까 한다. 다만, 여기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는 조금 퍽퍽하다는 게 단점이다. 동료들은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