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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테크. 짠테크

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 신청 후기 / 택시에서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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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반가운 대전 화폐 '온통대전'

드디어 대전에도 지역화폐가 생겼다! 코로나19사태로 지역화폐의 메리트는 점점 더 크게 느껴지는 와중에 대전에도 지역화폐가 꼭 생겼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온통대전'이라는 이름의 카드형 지역코인이 만들어진 것. 늦은감이 있지만 이렇게라도 생겨서 정말 좋다. 

 

서울에서는 제로페이앱을 받아서 충전을 하고 QR코드를 인식해 결제해야하는데 온통대전은 체크카드처럼 쓰면 된다. 인천도 이런 식으로 운영하는 걸로 안다. 평일에는 서울, 주말에는 대전에서 지내기 때문에 서울사랑상품권과 온통대전을 둘 다 써본 사람으로서 운통대전이 훨씬 편하고 혜택이 좋다!

 

어떻게 발급받지?

발급 방법은 2가지이다. ①스마트폰이 편한 사람들은 '온동대전' 앱을 다운받아서 신청하면 된다. 온통대전은 하나카드이기 때문에 하나은행 계좌가 있어야 만들 수 있다. ② 앱과 간편결제 사용이 어려운 사람은 하나은행 영업점에 방문해서 만들면 된다.

 

온통대전 앱에서 결제/캐시백 내역 확인

 

필자는 온통대전 카드를 스마트폰으로 신청했다. 수령지를 회사로 하고 받았다. 그다음 앱에 들어가서 '충전하기'를 눌러 개인계좌를 통해 5만원을 먼저 중전했다. 한 카페에 들어가서 13500원을 긁었는데 15%인 2025원이 캐시백 됐다. 11500원에 커피와 디저트를 먹은 셈이다! 결제를 하자마자 앱에 들어가니 얼마가 빠져나갔고, 얼마나 캐시백됐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주어 매우 편리하다. 다음 결제를 할 때는 캐시백 부터 사용하도록 할 수 있다. 이렇게 직관적으로 돈의 흐름을 알 수 있어 매우 좋았다.

 

가장 중요한 사용처!

지역화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는 할인혜택 등을 누릴 수 없다. 대신에 동네 음식점, 카페, 정육점, 편의점 등 대전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곳에서는 이용이 가능하다! 친구는 오늘 15만원 상당의 골프연습장 회원권을 온통대전 카드로 결제했는데 이중 15%가 캐시백되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 

 

필자는 궁금했다. 과연 택시에서도 가능할까? 기사님께 온통대전으로 결제한다고 말씀드리고 결제를 했는데 가능했다! 캐시백도 된 걸 확인했다.

 

평소 KTX와 ITX를 자주타기 때문에 기차 혜택이 있는지도 궁금했다. 원래는 되지만 필자는 대전시민이 아니기 때문에 결제를 하려고 하면 '잔액 부족' 팝업이 떴다. 기본적으로 대전에서 이것저것 먹고 즐기는 건 가능하지만 열차 할인 혜택은 누릴 수 없어 아쉬웠다. 그래도 코레일이 대전에 있기 때문에 대전시민이라도 열차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 다행인 듯하다.

 

현재 온통대전은 15%까지 캐시백이 가능하지만 일정 예산을 다 쓴 이후에는 캐시백(할인률) 비율이 5~10%로 조정된다. 캐시백 혜택 때문에 돈을 더 막 쓰는 느낌이 들어 조절해야하는 것 같긴 하다. 그래도 이 화폐 덕분에 지역 경제 활성화가 된다면 정말 성공적일 듯하다! 

 

결론은? 온통대전 완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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