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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테크. 짠테크

알라딘으로 중고책 파는 꿀팁 정리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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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한 이후에 '중고 거래'부터 하라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집에서 쓰지 않고 묵혀두고 있는 물건들을 팔아서 종잣돈을 만드는 데 보태라는 이야기다. 중고거래가 재테크의 시작이라는 발상이 신박하게 다가왔다.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생각해 보니 집에 두 번 이상 읽지 않는 책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 책들을 하나씩 팔고, 짠테크 전용 적금에 모아두었다. 

 

생각보다 쏠쏠한 알라딘 중고도서 팔기에 대해 소개하며, 소소한 꿀팁도 전하려고 한다.

 

알라딘에 팔지 말고 '회원에게 팔기'

알라딘에 중고책을 판매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이다. 나는 이 세 가지 방법을 다 써봤다.

 

첫 번째는 알라딘 중고매장에 판매하는 거다. 근데 이건 주변에 매장이 없으면 굳이 매장을 가기 위해 교통비를 써야 하는 등 어렵다. 책이 무겁기 때문에 물리적인 부담도 있다. 실제로 캐리어에 책을 가득 담아서 오신 분도 본 적이 있다. 뿐만 아니라 미리 체크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가치 없는 책'으로 분류되어 무겁게 가져가기만 하고 수익으로 전환할 수 없는 변수도 있다.

 

두 번째는 알라딘 본사에 책을 박스로 보내는 방법이다. 알라딘 중고서점 홈페이지에서 '원클릭 팔기' 신청을 하고 박스에 20권 내외의 책을 포장해서 준비해두면 된다. 두어 번 이런식으로 팔아서 한 박스 당 4만 원 정도를 받았다. 알라딘 중고서점 내에 이미 재고가 많으면 팔 수 없다.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상 판매 가격과 판매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보내는 게 좋다. 배송료는 1만 원 이상의 책을 팔면 무료인데, 미만이면 15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세 번째는 회원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이 가장 도움이 됐다. 앞에 두 개는 알라딘 회사에 책을 헐값에 판매하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 책이 진짜 필요한 사람에게 제 값을 주고 팔 수 있었다. 안 팔리는 책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괜찮은 가격에 내놓으니 팔렸다. 

 

필자는 실제 책 사진을 찍어서 올려서 신뢰도를 높이려고 했다. 가격 책정 역시 자유롭게 할 수 있는데 다른 셀러들 보다 20원이라도 싸게 팔려고 했던 것 같다. 아무리 싸게 내놔도 알라딘에 파는 것보다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다. 만약에 책을 6000원에 판매하면 수수료 10%를 제외한 금액이 정산된다.

 

책 주문이 들어오면 이렇게 알림 톡이 온다. 곧바로 주문확인을 하고 배송 준비를 하면 된다. 지정택배사와 편의점택배사 중에 선택해서 보낼 수 있다. 지정택배사로 했는데 며칠 동안 접수가 되지 않아서 취소하고 편의점택배로 다시 보냈다. 필자는 거주하는 건물 1층에 CU택배사가 있어서 배송을 정말 편하게 하고 있다.

 

 

택배 상자는 쿠팡, 마켓컬리 등 쇼핑을 하고 생긴 여분의 상자를 이용한다. 책은 깨끗한 상태로 보내주고 싶어서 지퍼백에 책을 동봉한 다음 상자에 넣어 보냈다. '편의점으로 보내기'를 누르면 자동으로 접수가 되는데, 셀프 접수대에서 '쇼핑몰 상품 보내기?'를 먼저 누르고 알라딘이 알림톡으로 보내준 접수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정확하게 계산해보진 않았지만 꽤 쏠쏠한 수익금을 얻을 수 있었다. 이렇게 하나씩 파는 게 재미있기도 하고 권 당 가격도 더 높게 정산을 받다 보니 지금까지 알라딘 매장에 팔아온 게 아깝게 느껴졌다.

 

배송이 완료되고 며칠 후 구매가 확정됐을 때 정산을 할 수 있다. 정산금은 직접 계좌번호를 연동해서 현금으로 전환해야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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