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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테크. 짠테크

대전 서구 갈마아파트, 신혼부부 관점으로 방문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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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됐지만 관리가 잘 되어있는 단지

 

대전 갈마동은 신혼부부와 노인에게 인기가 많은 동네이다. 회사가 많은 서구에 위치하면서도, 학군이 적당히 괜찮으면서도, 집값이 비싸지 않기 때문이다. 90년대에 지어졌기 때문에 건물은 노후화 되어 있지만 나름 잘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이렇게 단지가 큰 아파트는 동 마다 차이가 있을 듯하다. 필자는 2동을 방문했는데 차에서 내리자 마자 숲속 공기가 느껴지면서 상쾌해 졌다. 바로 뒤에 산이 있어서 인지 공기가 매우 맑다는 느낌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매우 조용했다. 아파트 단지라면 아이들이 소리지르는 소리가 들릴 때가 많은데 그렇지 않았다. 이곳에 사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주민들 연령대가 높아서 매우 조용하다"고 말했다. 

 

오래된 아파트라서 엘리베이터도 매우 낡을 줄 알았는데 교체를 한 건지 신식이었다. 올라가면서 덜커덩거리는 소리가 나든지 이런 일은 없었다. 또한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하진 않았다. 참 관리가 잘 되어있는 아파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혼부부가 들어와서 살기에도 크게 낯설지 않은 건물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단지마다 뷰는 다를 듯하다. 일단 2단지의 뷰는 매우 좋았다. 절대 돈으로 살 수 없는 울창한 숲 뷰가 매우 매력적이었다. 멀리서 보면 마치 리조트에 놀러온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신선한 공기가 느껴진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내부는 리모델링 여부에 달렸다. 지인의 집(31평)은 집주인이 도배를 해주고 붙박이장까지 했기 때문에 오래됐다는 느낌이 덜했다. 딱 2~3년 정도 잘 살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화장실에 들어가면 확실히 낡은 아파트라는 걸 알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다. 구조도 비효율적으로 빠졌기 때문에 요즘아파트의 20평대 정도 밖에 보이지 않는다.

 

시세는?

하지만 대전 서구에서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크기 아파트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충분히 매력적인 아파트라고 생각해 직방앱에 검색을 해봤다. 31평 기준으로 전세 1억 6500으로 나온다. 지인이 말해준 시세와 비슷하다. 관리비도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아직 얼마 살지 않아서 확실하진 않지만 10만원대가 나온다고 했다. 단지가 커서 관리비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대전에는 신혼희망타운이 없어 매우 아쉽다. 원래 대전역 옆에 이스트시티가 신혼희망타운 계획이었다고 하는데 무산된 듯하다. 지금은 3억대로 신혼부부들이 감히 들어갈 수 없는 시세를 자랑한다. 대전은 전반적으로 젊은 청년들이 살기에는 어려운 동네라고 결론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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